월간 뉴타입 95년도 12월호 건담 W 기사
11월호를 너무 질질 끌었네요. 이번주는 21주년 기념일도 들어있고 다음주부터는 또 한동안 주말에 일이 있으니...좀 빡세게 나가볼까 합니다~!
1. 이번호는 에피온이 첫페이지를 장식하네요.
Symbolized Power
롬펠러재단의 비밀
자신들이야말로, 인류의 새로운 역사를 쌓아올릴 권리를 지닌 자들이라고 생각하고, 사람들 앞에 "지배하는 자"로서, 그 모습을 드러낸 롬펠러 재단.
그러나 그들의 실태 대부분은 여전히 거대한 어둠 속에 숨어 있다.
과연 이 재단을 통솔하는 델마이유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리리나의 곁에 찾아온 도로시의 목적이란? 이제 그들의 수수께끼에 다가선다....
GUNDAM EPYON
그리스어로 "다음"을 의미하는 단어 "에피온(ε)"을 칭하는 건담. 라이플 등 원거리 공격병기는 전혀 장비하고 있지 않지만, 동력원과 직결시켜 사용하는 빔소드의 파괴력은 엄청나고, 유일하게 "제로"와 대등하게 싸우는 게 가능한 기체다.
평화를 바라기에 사람들은 다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전통과 격식을 중시하는 유럽의 왕후귀족을 중심으로 결성된 롬펠러 재단. 『건담 W』 이야기의 중핵을 형성하며 히이로들의 적인 이 집단의 목표는 의외로 "궁극의 평화". 이 점에 관해서만은 리리나가 주창하는 "완전평화주의"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모든 무력을 포기하고 대등한 대화에 의한 평화를 바라는 완전평화주의에 비해, 롬펠러 재단은 압도적인 무력에 의해 목적을 달성, 자신이 바라는 형태의 미래를 만들어내고자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본래라면 민중이 이러한 전제정치라고도 할 수 있을 강제적인 평화를 쉽사리 받아들이려 할 리가 없다.
그리고 그런 것은 재단 측 인물들도 스스로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 때문에 그들은 계책을 꾸민다. 이미 재단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게 된 일시적인 민주주의 조직 지구권 통일연합이 "우주 콜로니로부터 보내진 건담"에 의해 붕괴된 것 같은 형태로 꾸며내어 사람들이 강력한 권력을 열망하고 거기에 의지하게 되는 듯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지금까지의 시점에서는 이러한 음모는 성공하였고 많은 사람들과 국가가 재단에 순순히 따르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방법론은 그야말로 "높은 곳에 서 있는 사람의 논리"에 지나지 않으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평화를 그저 하염없이 참고 견디면서 기다려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존재를 거의 무시해버리고 있다. 그들은 "고귀한 신분에게는 사람들을 이끌 의무가 수반된다."라는 식으로 말하고는 있지만, 이것이야말로 자기 정당화에 지나지 않으며, 미중이 진정으로 재단이나 그 첨병인 OZ를 지지할 리도 없다. 하물며, 사람과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는 대립의 장소일 터인 전쟁터에 무인의 살육머신인 모빌 돌을 투입하여 일방적인 살육을 행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한 재단에 대하여 당초에 간부였던 트레즈는 가망이 없다고 단념하여 항의의 뜻과 기력의 감퇴로 총수직을 사임. 몰래 개발 중이던 건담 에피온에 히이로를 태워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도 재단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차리기 시작하여 조금씩이지만 그들로부터 멀어져 완전평화주의를 주장하는 리리나의 곁으로 모여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녀가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은 이 완전평화주의에도 커다란 결점이 있었다. ......궁극의 이상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힘의 행사를 주저하지 않는 자"의 앞에서는 완전히 무방비한 것이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싸운다"라는 의욕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을 터이다.
물론 리리나로서는 그러한 의욕까지도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재단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모든 싸움을 부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리리나와 생크킹덤을 감시하기 위해 보내진 델마이유의 손녀 도로시. 자기만족과 현실을 혼동시켜 권력을 쥐는 것을 당연시하는 듯한 태도는 오만하게 보이지만 때로는 진실을 말한다.
아직까지 그 대부분이 어둠에 묻혀 있는 롬펠러 재단. 과연 그들은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이며 어떤 전략을 전개할 것인가? 여전히 그들의 손아귀에 인류의 미래가 쥐어져 있는 이상, 히이로나 리리나의 싸움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2. 이건 건담 W TV판 비디오 및 LD판 선전인데 일러스트가 멋져서 찍어봤습니다.
톨기스는 보면 볼 수록 매력있는 기체인 거 같습니다.
4. 카토키 하지메 씨가 그린 건담 W 다섯 캐릭터들.
음...다 좋은데..트로와가 좀 이상하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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