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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순간 입찰할 뻔 하다가
현재 입찰가격 보고 포기했습니다..ㅠㅠ
더러운 덕후들 같으니라고...ㅠㅠ
이거 1000엔에서 시작한 겁니다..ㅠㅠ
현재 가격 24,500엔 아직 하루 남은 상황...ㅠㅠ
8.6. 추가
얼마까지 올라가는지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44,000엔에서 종료되었군요...
아 근데...솔직히 비싸긴 비싸게 되었지만 이쁜데다가 히이리리인데다가 TV판 셀화인데...ㅠㅠ
파티나이트 중에서도 엑기스 장면인데....ㅠㅠ
낙찰되신 분 부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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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도 뉴타입 마지막 기사 쓰기 싫어서 이러는 거 맞음
그래서 20년 전 아니메디아 인기투표 결과 올리는 거 맞고요
건담 W 96년도, 97년도 아니메디아 역대 애니메이션 랭킹 결과나 올려보겠습니다
기사번역은 나아아아중에...시간 날 때 하겠습니다...
96년 7월
아니메디아 15주년 기념 추억의 BEST 15
역대 작품인기 제 1위 신기동전기 건담 W (6304표)
역대 캐릭터 인기종합 제3위, 남자 캐릭터 인기 2위 듀오 맥스웰(4015표)
역대 캐릭터 인기종합 제5위, 남자 캐릭터 인기 3위 히이로 유이(3619표)
역대 캐릭터 인기종합 제6위, 여자 캐릭터 인기 3위 리리나 도리안(3241표)
역대 캐릭터 인기종합 제15위, 여자 캐릭터 인기 8위 루크레치아 노인(895표)
역대 남자 캐릭터 인기 13위 창 우페이(492표)
역대 남자 캐릭터 인기 15위 트로와 바톤(422표)
97년 7월
역대 작품인기 제3위 신기동전기 건담 W(7236표)
역대 남성 캐릭터 인기 2위 히이로 유이(3977표)
역대 남성 캐릭터 인기 4위 듀오 맥스웰(2318표)
역대 남성 캐릭터 인기 10위 카트르 라버바 위너(796표)
역대 여성 캐릭터 인기 3위 리리나 피스크래프트(3724표)
역대 서브 캐릭터 인기 4위 윙 건담 제로(2576표)
역대 서브 캐릭터 인기 6위 건담 데스사이즈 헬(1203표)
음~나중에 20년 후에 건담 에이스에서 FT연재 시작 때 했던 건담 W 캐릭터 인기투표 결과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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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jazz suite no.2 Ⅵ. waltz
건담 W 잡담인데 제목은 클래식 곡명이네요...
소설 엔드리스 왈츠와 프로즌 티어드롭에서는 '엔드리스 왈츠'라는 음악이 등장합니다.
프로즌 티어드롭에서는 이 노래의 성격에 대해 상당히 자세히 묘사되어 있습니다만,
이 묘사를 접하기 전에 제가 '엔드리스 왈츠'에 가장 어울린다고 느꼈던 곡이
쇼스타코비치의 jazz suite no.2, Ⅵ. waltz였습니다.
20세기 초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유명한 왈츠곡으로,
<아이즈 와이드 셧>, <텔미썸싱> 등 영화음악으로도 널리 쓰여서 우리에게도 친숙한 곡이지요.
프로즌 티어드롭 소설에서의 묘사를 보면 엔드리스 왈츠는 클래식한 왈츠곡이라기보다는
뮈제트 왈츠(musette waltz) 쪽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전히 이 곡을 제1 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유럽의 역사, 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신기동전기 건담 W의 세계관과 가장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꼽습니다.
이 음악은 실제 왈츠곡으로도 애용되고 있는데,
특히나 19세기 말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톨스토이 원작의 영화에 나오는 왈츠장면에서 정말 잘 어울리죠.
안나 카레리나라든지, 전쟁과 평화같은 영화 말입니다.
하지만 여기다가 올릴 영상은 그런 19세기 러시아 귀족들의 무도회는 아니고,
몇 년 전에 결혼한 어느 커플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퍼스트 댄스를 추는 장면입니다.
신랑 신부가 워낙 춤을 잘 춰서인지 조회수가 370만건에 이르더라고요.
아주 멋진 웨딩 왈츠와 함께 음악을 감상해보시라고 한번 올려봅니다~ㅎㅎ
97년 2월호 아니메디아 '결정! '96 애니캐러 킹'
96년 2월호 "'95 아니메디아 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과 동일한 투표입니다만 기획 제목이 좀 변경되었네요.
건담 W의 캐릭터들의 인기는 95년도 아니메디아 대상보다는 주춤해진 편이지만 여전히 많은 부문의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1. 일단 전체 순위부터 보시죠.
슬레이어즈 리나 인버스 양의 인기가 막강합니다.
그리고 건담 W이 아니라 건담 X인데...;; 왜 티파짜응의 작품명이 건담 W으로 나온 건지...;;
여하간 건담 X의 티파 아딜 양이 기특한 캐릭터 및 귀여운 캐릭터 부문 1위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ㅁ')/
게다가 아름다웠던 캐릭터 부문에서는 2위도 했군요.
아름다웠던 캐릭터 부문은 1위, 2위 모두 건담 시리즈 히로인이 가져갔습니다. 아주 훌륭하죠.
그리고 에도가와 코난 군이 똑똑한 캐릭터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이 부문의 전설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97년 2월호 투표에서 건담 W 캐릭터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MVP부문 2위 히이로 유이
밝은 캐릭터 부문 2위 듀오 맥스웰
강한 캐릭터 부문 3위 히이로 유이
쿨한 캐릭터 부문 2위 히이로 유이
쿨한 캐릭터 부문 3위 트로와 바톤
어두운 캐릭터 부문 1위 히이로 유이(...;;;)
아름다운 캐릭터 부문 1위 리리나 피스크래프트
똑똑한 캐릭터 부문 4위 카트르 라버바 위너
이렇습니다. 1위는 많이 못했지만 많은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죠.
그리고 히이로는 득표수는 꽤 떨어졌지만 2년 연속 어두움 부문 1위를....;;
리리나는 2년 연속 아름다움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건담 W 부문 일러스트도 아주 훌륭하게도!!
히이로와 리리나 일러스트입니다. 유후후..
정장을 차려입은 두 사람은 수상식 파티로. 시끌벅적한 것을 싫어하는 히이로는 발코니로 피난. 리리나로부터 조용히 왕관을 받을 생각이었던 걸지도...? 짜아식♡ 그런 두 사람을 몰래 구경하는 4명도 오늘만큼은 당연히 턱시도 차림입니다.
제가 이 일러스트 때문에 이 기사 올리는 거 맞습니다...ㅠㅠ
자 그럼 건담 W 캐릭터 결과 관련 기사와 성우 및 제작진 인터뷰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문의 두 사람이 연속 W 수상!
왔다왔다왔다! 어두움 부문의 킹은 2년 연속 히이로 유이!
TV 시리즈의 끝이 다가오면서 평범한 소년의 얼굴을 보여주게 되는 히이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히이로가 마지막에는 "난 죽지않아"까지 말했다. 리리나에게 편지까지 썼다.
그러나 이 부문은 히이로의 것. "첫 등장의 인상이 강해서." "항상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서 움직이는 녀석", "웃지 않으니까", 역시 어두운 것이다. 결정타는 이것. "그러니까 밝은 캐릭터로 히이로를 뽑을 리가 없잖아." 아주 직설적이지만 그 말대로다. "똑똑하다", "강하다", "제멋대로" 등의 캐릭터 부문에도 히이로에게 들어맞을 것 같지만 어딘가 틀리다. 임무는 완벽히 해내면서도 인간적으로 히이로는 서투르다. 리리나에게 "당신을 보고 있으면 살아갈 용기가 솟는다"라는 말을 들어도, "너 정도는 아냐". 변화구인 대답 뿐이다. 그러한 굴절률이 있으므로 히이로는 히이로인 것이다. 오히려 "제로에 타고 이성이 사라진 히이로에게는 긴장감이 있어서 좋아했다"라는 의견도 있다. "어두운 캐릭터" 킹은 히이로가 히이로로서 존재한다는 훈장인 것이다.
한편, 아름다움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도 리리나. "외모가 정말 예쁘다" 같은 것은 물론이지만 "완전평화주의를 마지막까지 관철하고자 하는 심지의 강함, 청렴함이 좋다"라는 드높은 이상에 빠진 팬, "죽음을 각오한 히이로와 대화할 때 히이로를 생각하는 리리나가 인상적"이라는 사랑하는 리리나에게 반한 사람, 리리나의 경우는 내면의 아름다움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OAV도 발매직전. 다시 싸움이 일어나, 리리나가 유괴되는 사태가 되는 듯하다. 히이로는 묵묵히 리리나를 구출하러 나서는 걸까? 히이로에 대한 생각으로 리리나는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일까?두 사람의 3연패로의 길이 시작되었다!
히이로 역 미도리카와 히카루 씨
히이로가 어둡다고는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적인 인상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겠지만, 절대로 음침하고 우울한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둡다라..... 만일 주변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한다던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그러한 인상을 준 것이라고 한다면, 그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으니까 말이죠.
OAV는 TV의 마지막에서 "난 죽지 않아."라고 말했던 그 히이로의 뒷이야기입니다. 겉으로는 그다지 바뀌지 않았을지 몰라도, 지켜야만 하는 존재, 리리나가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도 옛날과는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리리나 역 야지마 아키코 씨
리리나는 무척 힘든 역할이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이 수상이 기쁜 것은 물론이고, 솔직히 말해서 안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허둥지둥거리면서 연기한 것인데, 그런 티가 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OAV는 TV 이후로 시간이 흘러서인지, 그녀 자신도 정신적인 여유가 생겨났다고 느낍니다. 히이로에 대해서도 꽤 솔직하게 감정을 말로 한다던가, 아, 좀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이로와의 결말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자주 질문을 받습니다만, 비디오에서 조금씩이나마 알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프로듀서 토미오카 히데유키
두 명 다 2년 연속 수상이라니 영광이로군요. 히이로는 그다지 기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했는데도 히이로를 뛰어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는 것일까요. OAV에서도 히이로는 기본적으로 바뀌지 않았으니, 내년은 3년 연속이 되려나?! 하지만 내년은 "멋있는 캐릭터" 부문 1위도 하고 싶군요. OAV 3편으로 그 활약이 응축돼서, 의지가 되는 주인공으로서 인정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또, 리리나는 겉모습만이 아니라 내면적인 아름다움도 평가를 받은 것 같고, 게다가 연속 (수상)이라는 점이 정말로 기쁩니다. 리리나도 3년 연속 수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야, 히이로! 올해도 엄청 어둡다~!? 2년 연속이라고...."
듀오는 놀리는 건지 놀라는 건지...ㅋㅋㅋ
안타깝게도 98년도 1월호에서는 히이로, 리리나 둘 다 해당 부문에서 1위를 못했습니다만, 베스트 5에는 들었답니다.
히이로의 어두운-그러니까 반사회적인 성격은 전쟁이라는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약한 면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후천적으로 형성된 성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약자에 대한 동정심, 불의에 대한 분노, 인간 애정에 대한 욕구와 같은 인간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주었기 때문에,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웅적인 면모만 있는 게 아니라, 충분히 어둡기도 했기에 다크 히어로로서의 캐릭터성이 확립되었다는 거죠.
그리고 인간적으로 성장한 뒤에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경멸감이 사라져서 그런지, 그런 어두운 성격이 진중한 무게감을 느끼게 할 때도 있어서, 약간은 어두운 히이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리리나의 2년 연속 아름다움 부문 1위 수상은....20년 전의 투표인데도 팬을 뿌듯하게 만드네요.
특히나 히이로를 좋아하는 리리나가 좋다는 의견에는 정말이지 공감합니다. 저 역시도 '히이로를 좋아하는 리리나'를 좋아하는 팬인지라...;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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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지는 무라세 슈코 씨가 그린 히이로!
무라세 슈코 씨의 그림체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 다시는 보기 힘든 일러스트가 되어버렸습니다. 무라세 슈코 씨의 캐릭터 디자인은 미려할 뿐만 아니라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죠.
2. 이번호는 메카닉 특집입니다. 오오카와라 쿠니오 씨와 카토키 하지메 씨의 코멘트도 실려있지요.
GUNDAM MECHANICS NOW
끊임없이 애니메이션 계의 중심에 위치하여 각 방면에 영향을 주고 있었던 『건담』.
작품 세계의 일익을 담당하는 MS라는 존재는, 많은 팬을 사로잡아 왔다....
이 메카에 숨어있던 매력을 현재 제작중인 2작의 건담에서 살펴본다!
우측 하단의 캔서가 눈에 들어오는 군요. 최근 FT에서 히이로를 태우고 비르고를 상대로 한계 이상의 맹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히이로가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상태에서 혹사한 것이다보니 전투가 끝난 뒤의 캔서는 여기저기가 고장나서 이동 불능 상태가 되어버렸지요...;;
transcendency
단순히 무기일 뿐이지만 인간의 틀을 뛰어넘은 것. 그것이 건담이다.
전투기나 전차와 마찬가지인 존재로 결국은 전쟁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처음에 MS에 주어진 정의이자, 인기를 획득한 이유 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왜 건담이라는 존재는 그 MS 중에서도 더욱 이채를 발하는 것이 가능한가? 물론 주인공 메카라서다, 라고 말해버리면 그걸로 되겠지만, 건담의 경우에는 어딘가 그 이상의 해답을 예감케 하는 "무언가"가 숨어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이 "무언가"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단순한 소모병기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범위로부터 떨어져 있는 듯한 그 존재감으로 보건대, 굳이 제시한다면 초월자가 맞지 않느냐고 느낀다. 물론 다른 의견이 있겠으나, 건담 W에서 "무언가"를 여실히 간직하고 있는 건담 2기의 활약을 보면 그런 이미지가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2기의 건담-제로와 에피온-은 현재 그야말로 대결 준비에 들어가 있다. 하지만 초월한 자들끼리 격돌한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시도이고, 거기서 무엇이 일어날 지는 예상이 되지 않는다. ......과연 그 때 우리들이 보게 될 것이란?!
STAFF VOICE : 오오카와라 쿠니오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MS에 새로운 표현이 필요하다!
『건담 W』, 『제08 MS 소대』 모두 건담의 이름을 잇는 메카를 그리고 있기는 하지만, 참여하면서 느낀 것은 "슬슬 새로운 비쥬얼을 하고 싶구나"라는 것입니다. 항상 똑같은 라이플이나 사벨을 그야말로 끝없이 사용하는 장면 뿐이라면서 시청자들도 질릴 것이고, 디자인 담당자로서도 역시 흥미가 사라져버리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말만 하려는 건 아닙니다! 첫 작품 때부터 관여해 왔던 사람으로선 쓸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담의 저변이 넓어진 덕에 다양한 메카닉이 허용된 것 같으니까요. 이번 봄에 시작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에서도 한 눈에 차이를 알아낼 수 있는 것, 임팩트를 지닌 것을 그릴 생각입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부디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STAFF VOICE : 카토키 하지메
꽉 막힌 상황에 있는 MS에 본질적인 새로움을 추구하며!
『건담 W』에서는 톨기스나 OZ 측의 MS를 담당했습니다만, 이것들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 제가 가장 고려한 점은 어떻게 하면 "건담 세계의 조연으로서의 밀리터리스러움"을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소극적으로 들릴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출적으로 새로운 표현이나 리얼리즘을 담아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단 어쩐지 리얼한 분위기가 생겨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런 감각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한편 『제08 MS소대』에 등장하는 메카에 대해서는 "1년전쟁적인 리얼리즘"을 컨셉으로 하여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취향이 다른 부분일수도 있으므로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 것인지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최근 이런 건담을 둘러싼 상황은 캐릭터나 스토리에 비하면 메카에는 본질적인 새로움이 요구되고 있지 않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므로 예를 들자면 "숨쉬기 힘들지 않을 정도의 통풍구를 열어주는 자세"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사도
chivalry
초토화된 고향을 바라보는 기사의 가슴 속에 오가는 것이란...
어디까지나 자신의 정의와 신념 그리고 충의에 따를 것을 맹세한 서양의 기사들. 그런 긍지 높은 이미지를 『건담 W』의 MS로부터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특히 톨기스와 에피온은 그야말로 각각 백과 적(흑)의 기사를 방불케하는 외관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이미지로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우연이 아니다. 분명하게 제작 스태프의 의지가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이 2대의 MS는 똑같은 기사면서도 정반대의 성격이 부여되어 있다. 마치 인간 마음의 선과 악을 대비시킨 것처럼......
그리고 지금, 백기사인 톨기스는 파괴되고, 파일럿인 젝스는 사람의 마음을 집어 삼켜버리는 정신조종 시스템을 지닌 적기사 에피온에 옮겨 탔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무엇을 보고, 누구를 위하여 싸울 것인가. 때는 이미 늦어 섬길 나라도 지켜야만 하는 소녀도 적의 수중에 떨어져버린 상황에서-.
이번 기사의 주인공은 톨기스와 에피온의 파일럿인 젝스였군요.
젝스는 분석도 많이들 되었고, 저도 할 이야기는 거의 다 한 편이라 달리 감상으로 쓸 게 별로 없네요.
다만 후반부의 화이트 팽이 젝스를 지도자로 점찍는 과정은 조금만이라도 나와주면 좋지 않았을까...싶었습니다.
그리고 오오카와라 쿠니오 씨와 카토키 하지메 씨의 인터뷰는 전반적으로 새로운 메카닉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인데...그럼에도 고민을 하는 이유는 아마 건담다우면서도 새롭게 느껴질만한 디자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다음 96년도 3월호 기사로 20년전의 월간 뉴타입 건담 W 기사를 살펴보는 기획은 마지막이 될 거 같습니다. 여러모로 늦어졌네요. 그래도 할 건 아직 많~습니다.
메가 하비의 히이로&리리나 피규어도 즐거운 소식이었는데...하반기에는 뭔가 더 좋은 소식 생겼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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